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曖させて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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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헤매는 소리 없는 밤에는 스쳐 가는 사람과도 눈이 마주치지 않고
알록달록하고 쓸쓸해 보이는 세계 비틀비틀 돌아갈 곳을 찾는 여행으로

눈이 없는 주사위를 계속 굴리며 말을 옮기는 척만 하고 있었다
싹을 자를 틈을 놓쳐버린 탓에
열매를 맺고 시들어 가는 걸 몇 번이나 봐왔다

보폭을 맞추는 것만으로 벅찼던 그 백 걸음
나중에야 그 꽃봉오리를 알아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일렁일렁 녹아 간다 어두운 밤의 마지막 이정표
다시 꿈의 뒷이야기를 볼까
붕 뜬 듯한 꿈결 속에서 이 밤이라면 날 수 있을 것 같은
거리를 헤맸다

망막을 태워버릴 듯한 눈부신 섬광에
인간이란 걸 잊은 듯이 이끌렸다

바늘처럼 날카롭고 무른 목소리를
투명한 채로 가둬두고

후회라면 시간이 헐값에 팔아줄 거라고
멋대로 믿고 있었는데
속이지 못한 눈빛으로 모든 걸 깨달았다

일렁일렁 녹아 간다 어두운 밤의 마지막 이정표
다시 꿈의 뒷이야기를 볼까
붕 뜬 듯한 꿈결 속에서 이 밤이라면 날 수 있을 것 같은 거리를 헤맸다

실의 끝은 보이고 있었다
닿는 것조차 하지 못한 채 일렁인다
아무리 적어 내려가도 말은 나아가지 않는다
이제 잊어 전부 잊어 눈을 뜨면 전부 잊는 거야
그때까지 애매하게 사랑하게 해줘

CREDITS

작사: 田中利幸
작곡: 田中利幸
Label: 新東京/ArtLed

DISCOGRAPHY - 曖させて - 2026 | SHINTOKYO OFFICIAL SITE